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공격적으로 해야 파생되는 효과가 많다."
오리온 가드 한호빈이 5일 KGC와의 홈 경기서 3점슛 4개를 던져 모두 넣으며 20점 6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했다. 가드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세하면서 수비가 분산됐다. 공수에서 폭넓은 활동량으로 KGC 격파에 앞장섰다.
한호빈은 "사실 누구나 잘하고 싶어하는데, 최근 몇 년간 뭘 보여준 게 없다. 매 경기 소중하게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신인 시절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 이후 처음으로 잘 한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추일승 감독은 어시스트보다 공격적인 자세를 강조한다. 현대농구에서 그게 맞다. 한호빈은 "항상 공격적으로 하려고 하는데 아직 몸이 완벽하지 않아 소극적으로 했다. 오늘은 몸도 괜찮았고 KGC가 백투백 일정이라 몸이 무거운 것 같았다. 그런 점을 잘 이용했다. 사실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게임을 뛰는 건 지장 없다. 무릎도 무릎인데 아킬레스건도 살짝 좋지 않아 치료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드진 로테이션이 활발하다. 베테랑 이현민에게 많은 도움을 받는다. 한호빈은 "현민이 형, 나, (전)성환이까지 감독님이 역할을 잘 분배해준다. 힘들면 사인을 준다. 현민이 형은 연습할 때 픽&롤에서의 대처 상황에 대해 말해준다. 픽&롤을 할 때 나머지 선수들 움직임 지시하라는 말을 많이 해준다"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한호빈은 "그동안 스스로 위축돼 내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공격적으로 해야 파생되는 효과가 많다. 감독님도 세트오펜스보다 트랜지션을 강조한다. 우리 팀 포워드들의 기동력이 좋다"라고 밝혔다.
[한호빈.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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