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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유준상이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5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뮤지컬 '영웅본색'의 배우 유준상이 출연했다.
이날 유준상은 현재의 이미지와 달리 과거 말썽쟁이였다고 밝히며 "어렸을 때 다른 분들 만나면 '우리 애는 착해요'라는 이야기말고는 할 말이 없었다고 하신다. 말썽쟁이였다. 반항아 시절에 반항을 많이 했다"라고 말해 모벤저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어 "대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엄청난 사고뭉치였다. 공부를 뒤늦게 했다. 아버지가 군인이셨다. 아버지가 술 한 잔하고 들어오시면 '술 한 잔 걸치셨네요?'라고 했다. 당시 그 말은 되게 버릇없는 것이었다. 회초리로 엄청 맞았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뒤늦게 효도를 하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후회가 많이 된다. 20대에 갑자기 가장도 됐다. 저희 어머니는 또 10년 전에 아버지처럼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거동이 불편하시다. 그래서 어머니가 매일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조금만 더 같이 계셔달라'고 한다. 지금 46년생이시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에 김종국의 어머니는 "저도 46년생이다. 파이팅이시다"라고 응원을 건넸다.
또 유준사은 "아버지가 매일 보고 싶다. 아버지가 진짜 엄격하셨다. 엄하시면서도 인자하셨다. 나중에 발견했는데, 책에다가 저에게 쓴 메시지가 있더라. 그거 보면서 엄청 울었다. 한 해도 안 빠지고 제사를 지내고 있다. 제사 지낼 때마다 아버지에게 편지를 쓴다"라고 그리움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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