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골든글로브 각본상 수상에 실패했다.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5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힐스 호텔에서 열렸다.
봉준호 감독은 ‘결혼 이야기’ 노아 바움벡, ‘두 교황’ 안소티 맥카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쿠엔티 타란티노, ‘아이리시맨’ 스티븐 잘리안과 함께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수상의 영광은 쿠엔틴 타란티노에게 돌아갔다.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은 이제 남아 있는 감독상 수상에 도전한다. 감독상을 수상하면 골든글로브 2관왕에 오르게 된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외국어영화상 수상 소감에서 "자막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 더 많은 영화 볼 수 있다"라며 "멋진 세계적인 영화 감독들과 함께 후보에 오를 수 있어서 그 자체로 영광이었다"라고 밝혔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 '제72회 칸 국제영화제(2019)'의 '황금종려상' 수상에 빛나는 작품으로,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까지 거머쥐며 '오스카상'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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