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20년 새해 극장가 다크호스를 넘어 놀라운 뒷심을 보여주고 있는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미드웨이’가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반일 여론 속에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것과는 달리, 실제 ‘일본’에서는 반기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 ‘미드웨이’는 진주만 공습 후 태평양을 넘보던 최강 일본을 침몰시키며 전 세계 역사를 바꾼 기적 같은 전투 ‘미드웨이 해전’을 그린 작품으로 일본의 대외 강경책과 이에 맞선 일본 불매 운동 바람 속 시의적절한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로 국내 외화 박스 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다.
북미 개봉 후, 외신들은 “숨이 멎을 듯한 몰입감, 입을 다물 수 없다”(ABC TV), “반드시 봐야 한다”(VARIETY), “역사의 한 가운데로 밀어 넣는다”(Movies and Shakers) 등 ‘미드웨이’에 대한 폭발적인 호평 세례를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북미 반응에 일본은 좌불안석이었다고 한다. 감추고, 잊혀지길 바랐던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과 미국의 상황이 이번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 때문인지 해외 제작 관계자에 의하면, 일본 소니 측에 ‘미드웨이’ 제작 투자 제안이 들어갔으나 거절을 당했다고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미드웨이’를 향해 국내 관객들은 미소를 지어주었다. 사그라들지 않는 국내 반일감정이 여전히 식지 않고 있음을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일본 쳐부실 때 통쾌했음(네이버 savu****)”, “한 마디로 이 시국에 보는 영화(네이버 pjk0****)”,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을 건들다니....섬나라의 실수가 아닌가 싶네ㅋㅋ(네이버 dorr****)”, “교과서에는 미드웨이 해전에서 미국이 승리했다고 한 줄로 서술되어 있지만 단순히 한 줄로 설명할 수 없는 파란만장했던 전쟁(네이버 topm****)”, “진주만에 가려져 있던 미드웨이 전쟁 실화의 완벽한 고증.. 그 속에 수많은 전쟁영웅들.. 이들이 없었다면 세계지도가 바뀌었을수도.(네이버 brco****)”,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최고작인듯, 개인적으로 진주만도 뛰어넘었다고 본다. 한 영화에서 진주만, 둘리틀 공습, 미드웨이 해전까지 모두 볼 수 있다니 그리고 액션까지 개쩜! 황홀했다(네이버 sens****)” 등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이렇듯, 개봉과 동시에 입소문 열풍을 이어가며 평점 수직 상승 중인 영화 ‘미드웨이’는 흥행 뒷심을 이어가며 새해 극장가를 뜨겁게 강타할 예정이다.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며, 국내 반일 감정과 함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미드웨이’는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제공 = 누리픽처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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