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DB가 KT를 대파했다.
원주 DB는 6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치나누 오누아쿠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96-59, 37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는 올시즌 최다 점수차 경기다.
이날 승리로 DB는 2연승, 시즌 성적 16승 13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5위를 유지했지만 선두 서울 SK,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승차는 단 2.5경기다. 반면 KT는 2연패, 시즌 성적 14승 16패가 됐다. 6위 유지.
전반에는 많은 점수차가 나지 않았다. 1쿼터는 12-12 동점으로 끝난 가운데 2쿼터에는 롤러코스터 양상이 펼쳐졌다. DB가 18점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KT가 점수차를 좁히며 5점차로 끝났다. 38-33, DB의 5점차 우세 속 전반 끝.
승부는 사실상 3쿼터에 갈렸다. DB는 3쿼터 내내 KT 림을 맹폭하며 33점을 뽑았다. 오누아쿠가 11점, 김태홍이 7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KT는 3점슛 침묵 속 리바운드 열세, 턴오버 5개까지 안 좋은 부분은 모두 나오며 11점에 그쳤다. 3쿼터를 보면 더블 스코어를 넘어 3배 차이.
71-44, 27점차 우세 속 4쿼터를 시작한 DB는 4쿼터 들어 30점차까지 넘어서며 37점차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DB는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했다. 그 중에서도 오누아쿠는 3쿼터 11점 포함, 22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웅이 14점을 보탰으며 윤호영과 김민구가 13점씩, 김종규는 12점과 함께 리바운드 7개를 걷어냈다. 칼렙 그린은 4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 11개를 남겼다.
이날 단 1초도 우위를 점하지 못한 KT는 결국 시즌 최다 점수차 패를 면치 못했다.
[DB 오누아쿠.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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