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가 2049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으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토브리그'는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는 것은 물론 1회부터 7회까지 매회 2049 시청률 자체 최고를 갈아치우며 돌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간대 경쟁작들의 2049 시청률 2배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로 '2049가 美치는 열광적 드라마'로 손꼽히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스토브리그'에 2049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가 쏟아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2049 인기 포인트 4를 분석해봤다.
▲ "본격 뒤통수 드라마!" 예측 뒤엎는 반전 전개
'스토브리그'는 2049 시청자들이 환호하는 궁예 시청을 끌어내는 다양한 떡밥 그리고 예측을 번번이 빗나가는 결과로 본격 뒤통수 드라마라는 별명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선수선발 비리로 해고에 처했던 스카우트팀 팀장 고세혁(이준혁)은 드림즈를 떠나기 전 이세영(박은빈)이 했던 "타격에 있어서는 철학이 있는 분"이라는 대사로 인해 '타격 코치'로 돌아올 것이라는 예측을 자아냈지만, 예상치도 못한 에이전트로 돌아와 반전의 재미를 드리웠다.
▲ "봇물 터진 짤 생성!" 톡톡 튀는 찰떡 대사
'스토브리그'가 시청자를 사로잡은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톡톡 튀는 찰떡 대사 이다. 다양한 병폐 앞에 속 시원히 한 방을 날리는 사이다 발언들이 배우들의 열연과 어우러져 다양한 짤로 형성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7회에서 숨겨진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백승수 단장(남궁민)을 무시하는 주전 포수 서영주(차엽)에게 "지x 하네!"라는 말로 분위기를 제압한 이세영의 분노 폭발 장면과 지금 업무와는 상관없는 선수 시절 똥 군기로 선임을 무시하는 스카우트 팀 직원 장우석(김기무)의 텀블러를 위협적으로 치며 "알잖아!"라고 일갈을 날린 백승수의 조용한 카리스마는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 "흡입력 폭발!" 후킹력 최고 엔딩 맛집
'스토브리그'에는 바로 안 볼 수 없게 만드는 기막힌 엔딩이 자리 잡고 있다. 1회 11년째 4번 타자인 임동규(조한선) 트레이드 선언부터 시작된 '엔딩 맛집'의 명성이 7회 내내 이어지면서 강렬한 존재감과 최고의 후킹력을 자랑하고 있는 것. 다음 회에 대해 미치도록 알고 싶은 궁금증을 생산,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마력을 발산하고 있다.
▲ "속속들이 살아 숨 쉰다!" 생활 밀착 깨알 장면들
'스토브리그'가 2049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또 하나는 속속들이 살아 숨 쉬는 생활 밀착 깨알 장면들이다. 강약을 조절하는 깨알 장면들이 비록 프로야구 뒤편 이야기를 다룬 '돌직구 오피스'이지만, 야구를 몰라도 재밌는 이유가 되고 있는 것. 미국에서 돌아온 이세영이 양푼 비빔밥을 먹으며 "역시 한식 체질"이라는 식의 말을 하는 장면이나, 7회 이세영이 엄마(윤복인)가 일하려는 것을 말리자 "너만 캐리어 우먼이냐?"라고 말하는 장면들이 꼭 우리 집 얘기 같은 친밀함으로 공감력을 상승시키고 있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