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슛돌이' 김종국 "향후 5년, 아이 낳아도 잘 키울 수 있어"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종국이 체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향후 5년은 아이를 낳아도 잘 키울 수 있다는 것.

7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기자간담회에 김종국, 양세찬, 이병진, 최재형 CP가 참석했다.

FC슛돌이 초대 감독이었지만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에서는 코치로 출연하게 된 김종국은 “강등이라기보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자리를 양보했다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저희가 14년 전 할 때만 해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축구를 할 수 있는 환경과, 그 모습을 바라보고 즐거워하고 흐뭇해하는 모습들, 예상 못한 행동들 등 예능으로 접근했다면, (‘뉴 비기닝’은) 이강인이라는 선수가 ‘슛돌이’에서 나와 부담이 없는 건 아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나도 감독이라는 자리가 불편하고 아이들에게 시작점에서부터 올바른 지도를 해줄 수 있는 분이 있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제가 양보를, 조력자의 역할로 물러서게 된 것이다. 서운하거나 그렇지 않다. 오히려 좋은 감독님을 섭외하는 입장이라 저 스스로가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또 “몸은 14년 전보다 오히려 좋아진 것 같다. 운동도 그렇고 관리를 했다. 관절 같은 게 상했겠지만 아이들과 있어 보니 아직은 향후 5년은 아이를 낳아 키워도 열심히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다”는 김종국은 “‘슛돌이’ 아이들이 너무 활달하다 보니 우리 아이가 웬만큼 까불지 않으면 예쁠 것 같다. 육아나 다른 훈련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날아라 슛돌이’는 2005년 많은 화제 속에 방송, 2014년 6기까지 이어지며 사랑받았다. 7가 출연하는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은 축구 초보에서부터 완성형 축구선수 등 다양한 실력을 가진 어린이들이 출연, 친구가 필요한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처음 만나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성장스토리를 그릴 예정이다. 슛돌이 원년 멤버 김종국과 축구사랑 뉴페이스 양세찬이 코치, 첫 번째 스페셜 감독으로 축구선수 이동국, ‘슛돌이 3기’ 축구선수 이강인이 스페셜 멘토로 함께한다. 7일 오후 8시 55분 첫방송.

[사진 =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