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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새로미가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에서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이새로미는 드라마 ‘작은신의 아이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과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택시운전사’, ‘시간이탈자’ 등 다수의 작품에서 탄탄하고 개성 강한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려왔다. 이런 그가 현재 '블랙독'에서 3학년부 교사 은영 역을 맡아 베테랑 교사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것.
6일 방송된 '블랙독' 7회에서 은영(이새로미)은 기간제 교사가 교무부장을 뒷담화 한다는 소문으로 시끌한 상황을 동료 교사 박성순(라미란)과 지해원(유민규)에게 전달, 교내에 민감하게 퍼지고 있는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면서도 가십처럼 쉬이 넘기는 직장인의 한 단면을 보여줬다.
또 지난 5회에서는 눈빛만 보고도 촉을 빛내는 베테랑 교사의 면모를 발휘했다. 진학부 교사들과 간식타임을 갖던 중 고하늘(서현진)의 복고풍 패션을 보고 “이사장님이랑 교장쌤 취향인데? 약간 촌티 나면서 대놓고 나 선생이야~ 그런 패션?”이라며 정곡을 찌른 것. 정교사가 되려면 잘 보여야 한다며 입은 고하늘의 귀여운 의욕을 단번에 파악한 장면이었다.
이새로미는 이런 연차 높은 교사의 여유로움을 특유의 억양을 살려 개성 있게 표현해내 실제 있을 법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리얼리티를 더하는 제스처와 자연스러운 애드립까지 점철돼 3학년 교사 은영 캐릭터를 소화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바람 잘 날 없는 3학년부와 진학부의 관계 속에서 모두와 서슴없이 친근하게 지내는 넉살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기에 앞으로 ‘블랙독’에서 어떤 감초 역할을 해낼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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