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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개그맨이자 강사로 활동 중인 정철규가 슬럼프로 극심한 우울증에 빠졌던 경험을 털어놨다.
10일 오전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에 “뭡니까 이게? 사장님 나빠요”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외국인 노동자 캐릭터인 ‘블랑카’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정철규가 출연했다.
이날 정철규는 과거 폭발적 인기를 구가했던 때를 회상한 후 “그런데 그 인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소속사 문제와 여러 이유로 방송을 잘하지 못하게 되며 슬럼프 빠지게 됐고 우울증까지 극심하게 오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울증약을 먹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되지 않고,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잠을 잘 수가 없게 됐다. 한 번은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잤다고 생각했는데 저도 모르는 사이 운전을 하고 나갔더라. 제 주위에 한바탕 난리가 났다. 저는 기억에 없었다. 그 정도로 제 상태가 심각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어떻게 해서든 이 상황을 모면해보고 싶어서 영화도 찍어보고 드라마도 도전해봤지만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되지 않은 것 같다. 이미지 변신을 해보고 싶었는데 비슷한 역할만 들어오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후 정철규는 우울증을 극복한 경험담을 전했다.
[사진 = 채널A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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