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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NFL(미국프로풋볼) 쿼터백 출신으로 마이너리그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외야수 팀 티보(33)가 2020년에도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미국언론 ‘NBC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NFL을 거쳐 2016년 야구선수로 전향, 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에서 뛰고 있는 티보가 2020년 메츠 스프링캠프에 초대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티보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마이너리거다. 플로리다대를 거쳐 덴버 브롱코스에서 쿼터백으로 활약한 티보는 2013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 은퇴했다. 티보는 2015년 NFL 복귀를 노렸으나 무산됐고, 2016년 테스트를 거쳐 메츠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티보는 싱글A를 거쳐 더블A, 지난해 트리플A까지 소화했으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진 못했다. 지난해에는 트리플A 경기 도중 손가락부상을 당하며 이탈하기도 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287경기 타율 .223 18홈런 107타점이다.
티보는 스프링캠프나 마이너리그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메츠는 티보가 지닌 스타성을 높이 평가해 꾸준히 스프링캠프에 초대했다. 티보는 2020년에도 메츠의 스프링캠프를 함께 한다.
하지만 ‘NBC스포츠’는 티보에 대해 “부상으로 인해 최근 2시즌은 마이너리그에서도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두드러지는 기록을 남긴 것도 아니다. 냉정히 말해 트리플A 수준에 못 미친다. 앞으로도 스프링캠프에 초대받는 정도가 티보의 한계일 것”이라고 전했다.
[팀 티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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