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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라디오쇼’에서 빅데이터로 방탄소년단의 면면에 대해 살폈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조우종,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팀장과 함께 하는 ‘검색N차트’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전민기 팀장은 “제가 이 일을 하면서 (언급량이) 가장 많았다. 제 컴퓨터가 처음으로 버벅거렸다”고 말했다. 2019년 1월 6일부터 2020년 1월 6일까지 커뮤니티, 뉴스 등에서의 언급량이 1억 2900여 건이 넘었다는 것.
전 팀장은 “방탄소년단 멤버 이름이 가장 많이 언급된다. 그다음에 인스타나 유튜브, 시상식, 콘서트, 팬사인회 이런 것들 많이 언급하고 마지막으로 컴백”이라며 “BTS가 숨 쉬고 이런 모든 것들을 추적하며 글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전 팀장에게 방탄소년단의 멤버 수에 대해 묻자 “적당 수가 아닐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말을 듣고 있던 DJ 박명수는 “전 멤버들 다 이름도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명수가 바로바로 이름을 떠올리지 못했다. 이런 모습에 조우종이 “박명수 씨 아이돌 이름 원래 잘 못 외우지 않냐”고 하자 박명수가 “아이돌 이름 잘 못 외운다. 방탄만은 알고 있다. 내가 살기 위해서 외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과거 방탄소년단과 화장실에서 만났던 일화를 떠올리며 “몇 해 전, 그게 그렇게 길지도 않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렇게 세계적인 팀이 될 수 있을까 의구심이 있었지 않나”라고 말했다.
조우종도 과거 한중가요제를 진행했을 때를 회상하며 “그때 당시 한국 대표로 방탄소년단이 나왔다. 7~8년 전이니까, ‘방탄소년단이 한국 대표면 좀 약한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런데 몇 년 사이에 급속도로 성장해 지금은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를 대표하는 그런 아이돌이 됐다”고 놀라워했다. 박명수는 “너무 자랑스럽고 방탄소년단이 있다는 것 자체가 어디 가서 한국인으로서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고 뿌듯해했다.
방탄소년단을 보는 외국인들의 반응도 공개됐다. 조우종은 “북미 라인 쪽은 제가 정보원이 있다”며 “원래는 아이돌들이 동남아시아에서 투어를 시작해서 자리를 넓혀가고 남미까지 간다. 북미에서 이렇게 성공하기 쉽지 않다. 미국인들이 주로 듣는 것들이 워낙 다양화돼 있고 아이돌에 대해 모르는 분도 많다. 방탄소년단이 타임스퀘어에서 공연하고 이럴 정도면 메인스트림에 이미 들어가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미, 영국 이런 라인에서 차트에 올라갈 정도면 전 세계적으로도 톱에 오른 것”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빅테이터로 본 연말정산, 유튜브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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