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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나영석 PD의 신규 예능이 베일을 벗었다.
케이블채널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가 10일 첫 방송됐다.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스포츠와 과학, 미술, 여행, 요리, 공장 등 각기 다른 소재를 담아낸 6개의 숏폼(short-form) 코너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선보인다.
각각 10분 내외로 짧게 구성된 코너에는 저마다 다른 출연자가 등장한다. 나영석 PD의 예능에서 인연을 맺은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아주 특별하고 비밀스런 내 친구네 레시피'는 모델 홍진경이 매회 다른 집을 방문해 유년시절 소울푸드의 요리법을 전수하는 코너로 개그맨 김영철의 고향 울산 집을 찾아 성게알이 들어간 '구운 떡 떡국' 조리법을 배우며 군침을 돌게 했다.
'신기한 과학나라'와 '신기한 미술나라'에선 '알쓸신잡3'의 김상욱 교수와 '어쩌다 어른'에 출연한 양정무 교수가 은지원, 송민호, 장도연 세 사람에게 자신의 전문 분야인 과학과 미술 상식을 소개했다.
송민호는 '미래의 과학'에 대해 "받아들이려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씀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고 은지원은 "받아들이지 못하면 죽음뿐"이라며 정반대의 소감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림값의 비밀'에선 5천억원에 팔린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살바토르 문디'가 소개됐다. 양 교수는 이 그림의 비하인드를 밝히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명화이지만 "이 작품이 진짜인지 가짜인지에 대한 논쟁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당신을 응원합니당'에서는 방송인 박지윤과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의 초등부 유도, 여자 씨름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스포츠 중계에 나섰다.
'이서진의 뉴욕뉴욕'에서는 뉴욕대를 졸업한 이서진의 뉴욕 여행기가 공개됐다. 그는 자신 있게 가이드에 나섰지만 30년 전과 사뭇 달라진 뉴욕 풍경에 "잘 모른다"며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이서진은 뉴욕에서의 첫 식사로 딤섬을 선택하고 "피곤도 하고 입맛도 없을 때는 이렇게 자극적인 거 먹어야 한다"며 차이나타운을 추천했다.
'체험 삶의 공장'에선 이승기가 벌교 꼬막 공장 일일 체험에 나섰다. 삽질부터 운반까지 두루 체험한 이승기는 똑 부러지는 일솜씨로 "탤런트 은퇴하면 이거 하러 오라"는 칭찬까지 이끌어냈다. 첫 촬영을 마친 이승기는 "처음 삽질을 너무 열심히 했다. 과부화가 오더라. 잠깐 피곤해진 틈을 대표님이 치고 들어오셨다. 방청객처럼 일하고 쳐다봤다. 노동에 신념이 없었다. 제가 졌다"며 반성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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