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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나영석 PD가 새롭게 선보인 숏폼 옴니버스 예능이 관심 속에 공개됐다.
케이블채널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가 10일 밤 첫 방송됐다. 스포츠와 과학, 미술, 여행, 요리, 공장 등 각기 다른 소재의 6개의 숏폼(short-form) 코너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홍진경은 매회 다른 집을 방문해 유년시절 소울푸드의 요리법을 전수하는 코너 '아주 특별하고 비밀스런 내 친구네 레시피'를 공개했다. 개그맨 김영철의 울산 집을 함께 방문해 성게알을 넣은 '구운 떡 떡국' 조리법을 파헤쳤다.
'신기한 과학나라'와 '신기한 미술나라'에선 '알쓸신잡3'의 김상욱 교수와 '어쩌다 어른'에 출연한 양정무 교수가 은지원, 송민호, 장도연 세 사람과 함께 재미있는 과학과 미술 상식을 함께 이야기 나누며 유익한 시간을 만들었다.
'당신을 응원합니당'에서는 방송인 박지윤과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이 초등부 유도 선수들이 출전한 경기를 관전하며 따뜻한 응원을 선사했다.
'이서진의 뉴욕뉴욕'에서는 뉴욕대를 졸업한 이서진의 뉴욕 여행기가 공개됐다. 뉴욕 도착 직후부터 줄곧 딤섬을 이야기하던 그는 곧장 차이나타운으로 내달려 "피곤도 하고 입맛도 없을 때는 이렇게 자극적인 거 먹어야 한다"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노동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코너 '체험 삶의 공장'에서 이승기는 벌교 꼬막 공장을 방문했다. 그는 특유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일터를 누비며 예쁨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열심히 달려 페이스를 잃은 이승기는 "방청객처럼 일했다. 제가 졌다"며 자책했다.
앞서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나영석 PD는 "요즘 프로그램들이 너무 길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한 프로를 바구니라고 생각하고 작게, 작게 둥지를 틀면 평소에 시도하지 못한 것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금요일 금요일 밤에' 연출 계기를 밝혔다.
실제로 10분 내외로 각기 다른 6개의 코너가 구성돼 산만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나영석 PD의 히트작들을 모아 보는 듯한 풍성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네티즌들도 "신선하다"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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