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앤써니 데이비스가 빠졌지만 연승 행진은 계속됐다.
LA 레이커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카일 쿠즈마의 활약 속 129-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4연패 뒤 7연승을 질주하며 서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즌 성적 31승 7패. 반면 댈러스는 2연패, 시즌 성적 23승 15패가 됐다.
레이커스는 주축 선수 한 명이 빠진 상황 속에서 이날 경기를 치렀다. 앤써니 데이비스가 지난 8일 뉴욕 닉스전에서 꼬리뼈 부상을 입은 것.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이날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1쿼터부터 레이커스의 일방적 우위였다. 2-2에서 에이버리 브래들리와 카일 쿠즈마의 연속 3점포로 가볍게 점수차를 벌린 레이커스는 1쿼터 중반 터진 브래들리의 또 한 차례 3점슛으로 19-9,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은 레이커스는 45-2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흐름 역시 다르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2쿼터 초반 제임스의 스텝백 3점슛으로 54-32, 20점차까지 넘었다.
이후 12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대니 그린의 3점포로 상대 흐름을 차단한 뒤 쿠즈마의 연속 득점과 자베일 맥기의 덩크로 분위기를 살렸다. 79-58, 레이커스의 21점차 우위 속 전반 끝.
후반전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3쿼터 들어 추격을 허용하며 13점차로 끝냈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제임스의 연속 5득점이 나오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제임스는 35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변함없이 레이커스 중심을 잡았다.
쿠즈마는 26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제임스 조력자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베테랑 드와이트 하워드와 라존 론도는 나란히 10점씩 보탰다.
댈러스에서는 루카 돈치치가 25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왼쪽부터 카일 쿠즈마, 앤써니 데이비스,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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