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타이거즈' 김승현, 예비신부 ♥장정윤 작가 공개…"신혼여행 미루자" 제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김승현이 예비신부 장정윤 작가에게 신혼여행을 미룰 것을 제안했다.

10일 밤 첫 방송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핸섬타이거즈'에서는 휘문중학교와 첫 경기를 끝내고 예비신부 장정윤 작가를 만난 배우 김승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 작가를 카페로 불러낸 김승현은 "사실 오늘 경기가 있는지 몰랐다. 훈련인 줄 알았는데 갑작스럽게 경기 시합이 잡혔다. 처참하게 졌다. 다행히 위로가 될 만한 건 제가 선수들 중에서 세 번째로 득점을 많이 했다"며 "오늘 하면서 느꼈던 게, 내가 그동안 해왔던 농구는 다 잊고 열심히 훈련도 하고 노력해야겠더라"라고 말한 뒤 장 작가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꽃다발을 받은 장 작가는 "웬일이야. 예쁘다. 고마워요"라며 좋아했다. 그러나 김승현은 "미안한 말을 해야 할 것 같다. 결혼식도 팀원들한테 말을 못한 상황에 신혼여행을 가도 되냐고 묻지 못했다. 모든 경기 일정이 끝나고 나서 좋은 곳으로 신혼여행 일정을 잡으면 어떻겠냐"고 말해 장 작가에게 서운함을 안겼다.

이에 김승현이 "촬영 끝나고 포상휴가가 있을지 혹시 아냐"라고 농담했지만 장 작가는 "신혼여행은 둘이 가는 거다"라면서도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연락을 좀 자주 했으면 좋겠다. 연락을 너무 안 한다. 보통 다른 커플들 이야기를 들으면 아침에 일어나면 일어났다, 밥을 먹었다 등의 연락을 하는데 선배는 너무 안 한다. 농구한다고 농구에만 집중하지 말아달라"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이왕 이렇게 된 거 진짜 열심히 해서 핸섬타이거즈가 잘 되면 좋겠다. 신혼여행을 못 가는 것에 대한 보상이면 좋겠다. 열심히 해서 3등에서 1등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러더니 손 편지를 적은 김승현의 맞춤법도 지적해 폭소케 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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