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20+득점’ 멤피스, 샌안토니오 완파하며 4연승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멤피스가 화력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34-121로 승리했다.

멤피스는 4연승을 질주, 샌안토니오를 제치고 서부 컨퍼런스 8위로 올라섰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3연승에 실패했다.

멤피스는 재런 잭슨 주니어(24득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 자 모란트(22득점 7리바운드 14어시스트 2스틸), 딜론 브룩스(22득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 요나스 발렌슈나스(21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등 4명이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멤피스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쿼터부터 3점슛이 폭발, 더마 드로잔을 앞세운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한 것. 멤피스는 1쿼터 막판 고른 득점분포까지 이뤄져 1쿼터를 37-32로 마무리했다.

멤피스의 기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멤피스는 발렌슈나스, 모란트가 번갈아가며 득점을 쌓아 접전 속에 주도권을 지켰다. 1쿼터에 잠잠했던 잭슨 주니어까지화력을 발휘한 멤피스는 63-57로 2쿼터를 끝냈다.

멤피스는 3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3쿼터 초반까지 호조를 보였던 3점슛이 침묵,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멤피스는 드로잔의 돌파도 막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00-98이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멤피스였다. 발렌슈나스가 다시 골밑장악력을 과시, 분위기를 전환한 멤피스는 모란트와 브룩스의 돌파, 잭슨 주니어의 화력을 묶어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종료 4분여전 브룩스가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멤피스는 이후 줄곧 주도권을 지킨 끝에 경기를 마쳤다.

[요나스 발렌슈나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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