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소극적인 플레이가 발목을 잡았다."
오리온이 11일 KT와의 홈 경기서 다 잡은 승부를 놓쳤다. 89-79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1-94로 무너졌다. 허훈에게 연속 득점을 내줬고, 베테랑 이현민이 KT의 트랩을 공략하지 못하고 턴오버를 범하는 등 경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경기 중반 이승현과 보리스 사보비치의 맹활약이 묻혔다.
추일승 감독은 "일단 계획한 수비가 너무 안 돼서 대량실점 했다. 선수들이 정비해서 역전한 건 훌륭했다. 추격의 시발점은 승현이와 사보비치였다. 사보비치가 외곽, 승현이가 인사이드에서 역할을 했는데 존재감을 보여줬다. 다만, (장)재석이가 일찍 파울트러블에 걸린 건 아쉬웠다. 승현이가 쉬지 못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결국 10점 앞선 막판 2~3분이 아쉬웠다. 추 감독은 "승부처, 특히 경기 2분 전부터 소극적인 플레이, 단순한 플레이가 발목을 잡았다. KT의 트랩을 효과적으로 어택하지 못했다. 적극적인 공격이 필요했다. 스페이싱을 하면서 플레이 해야 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추 감독은 "쏜튼은 우리만 만나면 잘한다. 마지막 슛은 연장을 준비해야 하나 싶었는데 들어갔다. KT가 잘했다"라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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