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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의 슈팅이 하늘로 날아갔다. 토트넘 홋스퍼가 리버풀에 패배했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 경기서 리버풀에 0-1로 석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승점 30점으로 리그 7위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21경기 무패행진(20승 1무, 승점61)을 달렸다. 2위 레스터시티(승점45)와는 무려 승점 16점 차이다.
손흥민은 4-4-2 전술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후반 29분에는 일대일 찬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전반 37분 로베르토 피르미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모하메드 살라가 내준 패스를 피르미누가 환성적인 터치로 탕강가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역습으로 리버풀 뒷공간을 공략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에 에릭 라멜라, 지오바니 로 셀소를 동시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변화는 적중했다. 토트넘이 강한 압박으로 리버풀 수비의 실수를 유발했다.
이 과정에서 후반 29분 손흥민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손흥민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갔다.
계속해서 토트넘의 골운은 따르지 않았다. 세리주 오리에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로 셀소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 마저도 골문 옆으로 흘렀다. 무리뉴 감독도 황당한 듯 웃었다.
결국 토트넘은 끝내 리버풀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고, 리버풀이 피르미누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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