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허훈이 돌아왔지만, KT의 전력이 안정화에 접어들기 위해선 보다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대역전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1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65-105 완패를 당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에 그친 KT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6위에 머물렀다.
KT는 지난 11일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허훈이 맹활약, 94-91 역전극을 연출했으나 기세가 이어지진 않았다. 2쿼터까지 8개의 3점슛을 내줘 흐름을 넘겨준 KT는 3쿼터 들어 바이런 멀린스를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주도권을 가져오진 못했다.
KT는 바이런 멀린스(16득점 10리바운드)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지만, SK의 고른 득점분포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종료 후 "딱히 드릴 말씀이 없는 경기내용이었다. 힘든 일정을 치렀는데 내일부터 올스타 휴식기를 갖는다. 개인적으로 반갑다. 다시 정비할 시간이 됐다. 그 시간을 잘 호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완패였다. SK의 슛 컨디션이 워낙 좋았다"라고 말했다.
서동철 감독은 이어 상대와 신경전을 보인 멀린스에 대해 "최근 팀이 많이 지고, 개인적으로도 잘 풀리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면담을 통해 이런 모습을 다시 보여주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다. 농구 인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 안 좋은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휴식기를 맞이한 KT는 오는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달라진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까.
[서동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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