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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1990년대 가수 이범학이 양준일과 같이 활동했을 당시를 공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양준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이범학은 "같은 무대, 대기실을 쓴 적이 있는데 굉장히 조용한 친구였다. 내 기억으로는"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수홍은 "한국말 잘 못 해서 그런 게 아니라?"라고 물었고, 이범학은 "말을 잘 안 했던 것 같아"라고 답했다.
이범학은 이어 "그리고 노래도..."라고 입을 열었고, 홍석천은 "그닥?"이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범학은 머뭇거리다 "어? 쟤...? 좀...?"이라고 운을 뗐고, 홍석천은 "가창력이 중요한 노래는 아니니까"라고 대변했다.
이범학은 또 "그때는 우리가 가창력을 위주로 봤다. 그리고 춤도 '저 친구 좀 이상하지 않아?'이랬다"고 추가했다.
이에 박수홍은 "처음 보는 춤이고"라고 덧붙였고, 이범학은 "그렇다. 그랬었다"고 인정했다.
그러자 레이디제인은 "당시에는 특이하다고 생각했을 것 같아"라는 견해를 밝혔고, 연예부기자는 "특이한 게 아니라 비호감 가수였다. 왜냐면 손짓 같은 게 중성적이었기 때문. 그때는 남녀 역할이 확실하게 나누어져 있었기 때문에 양준일의 중성적인 모습이 굉장히 비호감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홍석천은 "그래서 나는 호감이었다 굉장히. 내 스타일의 안무였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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