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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첸, 깜짝 결혼 발표+혼전임신 2세 소식에 팬덤도 술렁 '퇴출VS축하로 엇갈린 반응'

시간2020-01-14 07:40:45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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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엑소 첸(김종대)이 깜짝 결혼 발표를 해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팬들 역시 갑작스러운 결혼과 임신 등 소식에 축하 뿐만 아니라 퇴출을 요구하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엑소 첸은 13일 엑소 공식 홈페이지에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할지 무척 긴장되고 떨리지만, 너무나 큰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어 부족한 문장으로 나마 글을 올립니다. 저에게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라며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첸은 이어 "이러한 결심으로 인해 어떠한 상황들이 일어날지 걱정과 고민이 앞서기도 했지만 함께 해온 멤버들과 회사, 특히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도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를 하고 있었습니다'라며 "그러던 중 저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라고 예비신부의 임신 소식까지 함께 전했다.

이어 "회사, 멤버들과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에 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되었습니다. 언제, 어떻게 말씀드릴지 고민하면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 조심스레 용기를 냈습니다"라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결혼식 및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되오니, 팬 여러분과 기자님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첸은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추후 엑소 활동 역시 변동 없음을 강조했다.

이후 첸이 결혼을 발표한 이날 성당에서 이미 결혼식을 올렸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또한 예비신부가 현재 임신 7개월이라고 알려지기도 했으나 SM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팬들 역시 첸의 깜짝 결혼 발표에 적잖이 놀란 가운데 결혼과 2세라는 2막을 축하해주고 있다. 특히 첸이 스스로 팬들에게 직접 소식인 만큼, 팬들 역시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아이돌의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은 거부반응 역시 적지 않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원톱 아이돌인 엑소의 멤버인 첸의 결혼 소식 뿐만 아니라 혼전 임신에 대한 원망이 더해졌다. 팀에게도 피해를 주는 일이라며 퇴출 요구 성명서까지 등장해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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