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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아르헨티나의 올림픽 진출을 함께한 흥국생명 루시아가 팀에 돌아오자마자 승리 선물을 안겼다.
루시아는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22득점을 폭발했다.
루시아는 아르헨티나 대표로 2020 도쿄올림픽 예선전에 출전했고 아르헨티나는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2일 한국에 돌아온 루시아는 시차 적응 등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하면서 박미희 감독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경기 전 워밍업할 때는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눈에 살짝 경련이 있었다. 하지만 경기를 해야 했기 때문에 극복하려 했다"는 루시아는 "수술 후 자신감 떨어져 있어서 3라운드 후반에 많이 힘들었는데 자신감을 찾아서 다행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루시아는 올림픽에 진출하는 소감으로는 "꿈이 이뤄진 것 같은 기분이다. 이미 출전 경험이 있지만 이번엔 콜롬비아의 6000명 관중들을 상대로 한 경기라 쉽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 역시 올림픽행 티켓을 따내면서 팀 동료들을 도쿄에서 만날 기회가 생겼다. 루시아는 "한국을 많이 응원했다. 한국도 좋은 팀이라 올림픽에 나갈 자격이 있다. 만나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라고 웃었다.
[루시아.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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