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차바위가 공수에서 활약했다.
차바위(인천 전자랜드)는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 출장, 3점슛 3방 등 15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전자랜드는 차바위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KCC를 꺾고 단독 4위가 됐다.
1쿼터부터 3점슛 2방 등 8점을 넣은 차바위는 전반에 일찌감치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어 후반에도 3점슛 1개를 곁들이며 5점을 추가했다.
차바위는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 허슬 플레이를 합작하기도 했다. 팀이 59-62로 뒤진 4쿼터 초반 몸을 던져 정창영과 루즈볼 경쟁을 펼쳤다. 이후 김낙현이 사이드라인 바깥으로 흐르는 공을 건져 올렸고 이후 김지완의 동점 3점포가 터지며 경기는 전자랜드 분위기로 바뀌었다.
경기 후 차바위는 "공동 4위팀끼리 대결이었는데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 단독 4위가 돼서 좋다"라며 "선수들끼리도 기분 좋게 마무리하자고 얘기했는데 그런 한마디, 한마디 속에 응집력이 생기면서 승리한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3점슛 3방 등 15점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최근에 슛 밸런스가 좋아진 것 같다. '수비는 하던대로 하고 공격에서 더 자신있게 시도해보자'라고 생각했다. (김)낙현이와 (김)지완이가 지칠 때 외국인과 2:2도 하려고 했는데 첫 슛이 들어가면서 잘 풀린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 '결정적 장면'이었던 차바위, 김낙현의 연속 허슬 플레이에 이은 김지완의 3점슛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자랜드는 59-62로 뒤진 4쿼터 초반 차바위와 김낙현의 연속 허슬 플레이에 이은 김지완의 3점포로 분위기를 살린 바 있다.
그는 "분위기가 중요한 상황에서 누군가 허슬 플레이를 하면 선수들도 느끼는 것 같다. 수비할 때도 덜 지치는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KGC를 봐도 알 수 있지만 기술도 기술이지만 한 발 더 뛰고 수비도 열심히 해야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수비할 때 압박도 많이 하고 활동량도 많이 가져가야 승부처에서 잘할 수 있는 것 같다. 감독님도 그렇게 말씀하시고 우리도 그렇게 인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차바위. 사진=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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