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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주진모 측이 해킹 피해로 인한 사생활 유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주진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바른 측은 16일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문제 된 주진모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는 범죄 집단의 해킹에 의하여 유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진모 측에 따르면 해당 범죄 집단은 주진모를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당했고, 이에 다수 언론인에게 문자 메시지를 송부했다. 그리고 이마저도 여의치 않자 최종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문자메시지를 일부 악의적으로 조작해 유포했다.
이와 함께 주진모 측은 "더욱 유감스러운 것은 범죄행위에 의하여 유출된 문자메시지가 왜곡되어 배우의 사생활에 관한 오해를 유발한 것"이라며 "대중의 관심이 해킹 및 공갈 범죄의 피해자 보호가 아닌 배우의 사생활에 대한 비난과 질타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주진모 측은 법정 대응을 예고하며, 더 이상 주진모에 대한 억측과 명예훼손 정보가 유포되지 않도록 주의해줄 것을 부탁했다.
앞서 주진모는 휴대전화 해킹 피해를 당했으며, 이 가운데 자극적인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가 유포됐다.
▲이하 주진모 법률대리인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배우 주진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바른의 담당변호사 천재민, 유영석, 강태훈입니다.
최근 문제된 배우 주진모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는 범죄집단의 해킹(hacking)에 의하여 유출된 것으로, 위 범죄집단은 이를 미끼로 배우 주진모를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하던 중 거부당하자 다수 언론인에게 이메일로 위 문자메시지를 무차별적으로 송부하여 협박의 강도를 높였으나 그마저 여의치 않자 최종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위 문자메시지를 일부 악의적으로 조작하여 유포하였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해킹 및 공갈범죄에 대하여 우려를 금할 수 없으나, 더욱 유감스러운 것은 위와 같은 범죄행위에 의하여 유출된 개인의 문자메시지가 각종 매체를 통하여 급속도로 대중에게 유포되고 왜곡되어 배우의 사생활에 관한 오해를 유발하였고, 이로 인하여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해킹 및 공갈 범죄의 피해자 보호가 아닌 배우의 사생활에 대한 비난과 질타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저희 법무법인은 배우 주진모를 대리하여 해킹 및 공갈의 범행주체에 대하여 2020. 1. 16. 형사고소장을 제출함은 물론, 위 문자메시지를 일부 조작하여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최초 유포자, 이를 다시 배포하거나 재가공하여 배포한 자, 배우 주진모를 마치 범죄자인양 단정하여 그 명예를 훼손한 자에 대하여도 형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에 관한 형사고소 조치를 취함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할 예정인바, 더 이상 배우 주진모에 대한 억측과 명예훼손 정보가 유포되지 않도록 각 언론과 인터넷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SNS를 관리하시는 분들께서는 각별한 주의 당부를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정보의 확대재생산, 배포행위는 공갈협박범의 의도에 놀아나거나 그 범죄행위에 협조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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