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GS칼텍스가 선두 현대건설을 넘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GS칼텍스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3연패에 빠지며 2위 추격에 실패했다. 시즌 9승 7패(승점 28) 3위.
이소영, 강소휘가 모두 돌아와 완전체가 됐지만 현대건설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양효진에게만 블로킹 9개를 내주는 등 팀 블로킹에서 9-19 압도적 열세에 처했다. 외국인선수 러츠도 21점에 비해 공격성공률이 32.72%에 그쳤다. 돌아온 이소영은 14점을 책임졌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현대건설이 잘했다. 그냥 1위가 되는 게 아닌 것 같다”며 “힘에서 밀린 느낌이다. 나름 할 수 있는 걸 했는데 찬스에서 치고 나가지 못한 게 아쉽다. 보이지 않는 범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돌아온 이소영에 대해선 “전체적인 리듬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블로킹은 상대가 우위에 있지만 강점인 강서브를 구사하지 못했다. 4라운드 이제 시작이니까 하나하나씩 다듬어서 잘 준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GS칼텍스의 이날 결정적 패인은 중앙 공략 실패다. 수비와 함께 공격도 저조했다. 차 감독은 “연습은 했는데 확실히 상대 센터가 높아 잘 안 됐다. 조금씩 만들어가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이적생 문지윤, 김해빈도 아직 적응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차 감독은 “아직까지 두 선수 다 적응을 못한 모습이다. 김해빈도 긴장한 모습이 보여 중간에 안 넣었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GS칼텍스는 오는 21일 인천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GS 차상현 감독. 사진 = 장충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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