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밀워키가 5연승을 질주했다.
밀워키 벅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포럼에서 열린 2019-2020 NBA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28-12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밀워키는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37승 6패를 기록했다. NBA 전체 승률 1위 유지. 반면 보스턴은 2연패, 시즌 성적 27승 13패가 됐다.
1쿼터는 일방적이었다. 아데토쿤보의 레이업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밀워키는 크리스 미들턴의 3점포로 경기 시작 5분여만에 18-8,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이후 10점차 안팎 리드를 이어가던 밀워키는 36-20, 16점차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흐름 역시 다르지 않았다. 보스턴도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2쿼터에만 38점을 뽑았지만 밀워키는 이보다 더 많은 40점을 올렸다. 이미 전반에만 76점을 올리며 76-58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밀워키는 전반에만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특히 3점슛 15개를 시도해 12개를 넣으며 80%라는 놀라운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3쿼터 중후반 6점차까지 쫓긴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와 미들턴의 득점에 이은 카일 코버의 3점포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어 조지 힐의 연속 5득점이 나오며 3쿼터 막판에는 104-84, 20점차까지 찍었다.
4쿼터 역시 3쿼터와 마찬가지로 초반에는 보스턴이 힘을 냈다. 하지만 역전극은 일어나지 않았다. 110-101, 9점차로 추격을 허용한 밀워키는 힐의 3점슛으로 보스턴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밀워키는 경기 막판 4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날 밀워키는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아데토쿤보는 32점 17리바운드와 함께 어시스트도 7개를 배달했다. 벌써 시즌 9번째 30점-15리바운드 이상 경기다. NBA 최다.
미들턴도 3점슛 3방 포함, 23점을 뽑았으며 로페즈는 16점을 보탰다. 돈테 디빈센조는 19점, 힐은 13점을 올렸다.
보스턴에서는 켐바 워커가 40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밀워키의 연승 행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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