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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안재현의 개인사로 출발부터 순탄치 못했던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극본 안신유 연출 오진석)이 뚜렷한 성과없이 16일 종영했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첫 방송 전, 촬영 중 주연 배우 안재현의 파경 소식이 알려졌다. 배우 구혜선과의 파경인데,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사생활이 대중에 낱낱이 공개되며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한 '하자있는 인간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안재현은 제작발표회에서 "제 개인사로 불편함을 느꼈을 시청자 분들, 그리고 드라마에 관련된 모든 분들께 너무 죄송스럽다"고 고개 숙이기까지 했다.
드라마의 뚜껑을 연 뒤에는 작품성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았다.
꽃미남 혐오증 여자 주서연(오연서)과 외모 강박증 남자 이강우(안재현)가 만나 서로의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람을 찾는다는 설정인데, 이렇다 할 신선함이 없는 전개인 데다가 다소 작위적인 내용들은 시청자들의 큰 흥미를 유발하지 못했다.
또한 안재현, 오연서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도 드라마에 잘 녹아들지 못하고 겉도는 것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비판도 방영 내내 따라다녔다.
시청률도 저조했다. 첫 방송 날 4.0%(닐슨코리아 전국기준)가 최고시청률이었고, 1.9%까지 떨어지는 등 전체적으로 낮은 시청률 속에 고전했다.
후속은 배우 이연희, 옥택연 주연의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 노영섭)가 22일부터 방영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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