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클리퍼스가 화력대결 속에 뒷심을 발휘, 상승세를 이어갔다.
LA 클리퍼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33-130으로 승리했다.
카와이 레너드(39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루이스 윌리엄스(32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도 제몫을 했다.
서부 컨퍼런스 4위 클리퍼스는 3연승을 질주, 2위 덴버 너게츠와의 승차를 없앴다. 반면, 12위였던 뉴올리언스는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론조 볼(18득점 3점슛 4개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은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난타전이 전개됐다. 클리퍼스는 경기 초반 레너드의 화력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지만, 뉴올리언스의 고른 득점분포를 막지 못해 금세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이 펼쳐졌다. 클리퍼스는 레너드가 14득점을 몰아넣은 가운데 몬트레즐 하렐도 분전했지만, 이외의 지원사격이 부족해 33-35로 1쿼터를 마쳤다.
클리퍼스는 2쿼터에도 화력대결을 펼쳤다. 윌리엄스가 지원사격을 펼친 가운데 벤치멤버들도 존재감을 과시, 브랜든 잉그램을 앞세운 뉴올리언스에 맞불을 놓은 것. 다만, 2쿼터 역시 마무리가 아쉬웠다. 한때 격차를 3점으로 줄였던 클리퍼스는 J.J.레딕에게 기습적인 3점슛을 내주는 등 2쿼터 막판 수비가 무뎌져 72-80으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에도 비슷한 형국이었다. 뉴올리언스가 3점슛을 앞세우자, 클리퍼스는 레너드가 내외곽을 오가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3쿼터 역시 특정선수들에게 득점이 편중되는 모습을 보였고, 한때 격차는 두 자리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클리퍼스였다. 4쿼터 들어 윌리엄스, 자마이칼 그린이 3점슛을 터뜨려 추격전을 개시한 클리퍼스는 골밑장악력까지 더해져 4쿼터 중반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역전을 주고받던 클리퍼스는 경기종료 직전 승기를 잡았다. 윌리엄스가 3점슛을 성공시켰으나 이내 레딕에게 3점슛을 허용, 다시 3점차로 쫓긴 클리퍼스는 공격제한시간을 모두 활용한 후 레너드가 던진 3점슛이 무위에 그쳤다. 클리퍼스는 3점차가 유지된 경기종료 2.4초전 마지막 공격권을 넘겨줬지만, 작전타임 이후 레딕의 3점슛이 실패해 접전을 3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카와이 레너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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