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예상대로 크리스 맥컬러(KGC인삼공사)가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맞대결 상대는 닉 미네라스(삼성)로 결정됐다.
맥컬러와 미네라스는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 예선을 통과, 결승에 진출했다.
덩크 콘테스트는 제한시간 60초 내에 자유롭게 덩크슛을 시도, 5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 2명이 결승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국내선수 부문은 3명에게 결승 진출권이 주어졌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맥컬러는 예상대로 예선을 통과했다. 정규리그에서 뛰어난 탄력을 바탕으로 수 차례 하이라이트 필름을 연출했던 맥컬러는 슛을 시도한 후 코트에서 튀어오른 공을 윈드밀 덩크슛으로 연결, 47점을 받았다. 이로써 맥컬러는 3점슛 콘테스트에 이어 덩크 콘테스트에서도 결선에 진출, 2관왕을 노리게 됐다.
하지만 1위는 맥컬러가 아닌 미네라스의 차지였다. 맥컬러에 앞서 예선을 치른 미네라스는 180도 덩크슛, 윈드밀 덩크슛 등 난이도 높은 덩크슛을 실패 없이 성공시켜 50점을 받았다. 외국, 국내선수 통틀어 덩크 콘테스트에서 만점을 받은 선수는 미네라스가 유일했다.
이밖에 국내선수 부문에서는 김철욱(KGC인삼공사)과 최준용(SK)이 나란히 47점을 얻어 결승에 안착했다. 이어 46점을 받은 김현민(KT), 민성주(전자랜드), 장재석(오리온)은 추가 대결을 통해 순위를 가렸다. 김현민은 전태풍(SK)의 도움을 받아 백보드 옆면을 맞고 나온 공을 덩크슛으로 연결, 결승행 마지막 티켓을 따냈다.
한편, 김진용(KCC)이 영화 ‘조커’ 퍼포먼스를 보여준 후 덩크슛을 시도하는가 하면, 현역 마지막 올스타전을 치르는 전태풍도 깜짝 시도에 나섰다. 전태풍은 2차례 덩크슛을 시도했지만, 성공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전태풍은 마이크를 통해 “미안해요”라는 한마디를 남겨 관중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크리스 맥컬러.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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