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별들의 축제’에서 웃은 쪽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허훈이 직접 선발한 올스타들로 구성된 팀 허훈이었다.
팀 허훈은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팀 김시래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123-110으로 승리했다. 김종규(31득점 8리바운드)가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허훈(14득점 56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은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1쿼터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팀 허훈이 속공과 김종규의 골밑장악력을 앞세우자, 팀 김시래는 허웅의 화력으로 맞불을 놓았다. 팀 허훈은 허웅에게 9득점을 내줬지만, 7명이 득점을 기록하는 등 고른 득점분포를 보여 1쿼터를 29-26으로 마쳤다.
팀 허훈은 2쿼터 들어 팀 김시래에게 주도권을 넘겨줬다. 팀 허훈은 김종규가 2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는 등 13득점을 몰아넣었지만, 팀 김시래의 3점슛을 봉쇄하진 못했다. 김종규가 분전했으나 5개의 3점슛을 허용한 팀 허훈은 61-63으로 2쿼터를 끝냈다.
팀 허훈은 3쿼터를 맞아 흐름을 가져왔다. 팀 김시래가 난조를 보인 사이 라건아가 꾸준히 득점을 쌓아 재역전에 성공한 것. 팀 허훈은 이대성의 3점슛 3개, 이정현을 앞세운 속공 등을 묶어 3쿼터를 96-80으로 마무리했다.
팀 허훈은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김종규, 허훈 등의 3점슛을 앞세워 10점 안팎의 리드를 이어가던 팀 허훈은 경기종료 3분여전 라건아의 속공 득점을 더해 격차를 13점까지 벌렸다. 팀 허훈은 팀 김시래의 작전타임 이후에도 줄곧 주도권을 지킨 끝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최준용(SK)이 데뷔 첫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는 김현민(KT), 트로이 길렌워터(전자랜드)가 각각 국내선수와 외국선수 부문 우승을 따냈다.
[KBL 올스타전.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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