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1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82-62로 이겼다. 2연승했다. 14승5패로 KB와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삼성생명은 3연승을 마쳤다. 8승12패로 4위.
우리은행이 주도권을 잡았다. 르샨다 그레이가 비키바흐를 압도했다. 그레이의 돌파와 김정은의 언더슛, 박지현과 김소니아의 돌파, 김소니아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으로 앞서갔다. 비키바흐와 배혜윤이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윤예빈, 김한별의 3점포, 김한별의 패스와 윤예빈의 팁슛으로 어렵게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과 박지현이 잇따라 그레이의 득점을 지원했다. 박혜진의 돌파와 그레이의 골밑슛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김보미의 3점포, 윤예빈의 돌파, 배혜윤의 그림 같은 언더슛으로 추격했다. 1쿼터 막판 우리은행 박혜진의 돌파와 김정은의 속공 사이드슛이 나왔다. 1쿼터는 우리은행의 24-17 리드.
삼성생명이 2쿼터에 수비를 강화했다. 배혜윤이 블록슛을 두 차례 연속 해냈고, 이주연의 3점슛 두 방으로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뱅크슛, 박지현의 스틸과 레이업슛으로 응수했다. 그러자 삼성생명은 이주연의 3점슛과 김한별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 이주연의 속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고전하던 우리은행은 2분9초전 윤예빈의 U파울로 실마리를 찾았다. 김소니아의 자유투로 다시 앞서갔다. 이후 김정은의 엔드라인 돌파와 언더슛, 페이드어웨이슛, 박혜진의 돌파로 주도권을 잡았다. 김정은은 역대 네 번째 통산 7000득점 돌파. 전반은 우리은행의 40-34 우세.
우리은행이 3쿼터 시작과 함께 치고 나갔다. 김소니아와 김정은의 속공, 그레이의 중거리슛, 박혜진의 3점포 두 방으로 순식간에 15점 내외로 도망갔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페이드어웨이슛과 김한비의 속공 득점으로 응수. 이후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또 한번 3점포를 꽂았다.
여기에 삼성생명은 3쿼터 2분6초만에 김한별이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흐름을 잡아줄 구심점이 사라졌다. 배혜윤이 3쿼터 막판 연속 5득점했으나 이미 흐름은 우리은행으로 넘어간 뒤였다. 3쿼터는 우리은행의 59-45 리드.
4쿼터에도 우리은행의 10~15점 리드가 이어졌다. 삼성생명은 김한비, 비키바흐, 배혜윤 등이 뒤늦게 분전했다. 그러자 우리은행은 김소니아, 그레이, 박지현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경기 막판 그레이가 골밑을 장악하면서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레이가 19점 1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그레이.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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