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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팀이 미국 배우 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SAGA) 트로피까지 거머쥐게 될까.
2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제26회 배우 조합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이 시상식은 미국감독조합, 미국배우조합, 미국작가조합, 미국프로듀서조합과 함께 미국 4대 조합상으로 손꼽히며 아카데미(오스카), 골든글로브를 잇는 영화상이다.
'기생충'은 아시아 영화 최초로 연기 단체상인 앙상블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영예를 안았다. '아이리시맨'(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밤쉘'(감독 제이 로치), '조조 래빗'(감독 타이카 와이티티)과 경쟁한다.
또한 18일(현지 시각) 미국 배우 조합상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주연 배우인 송강호, 이정은, 이선균, 박소담, 최우식이 한국 배우 최초로 시상자에도 이름을 올려 시상식을 빛낼 예정이다. 이번 시상자 리스트에는 배우 스칼렛 요한슨, 톰 행크스, 밀리 바비 브라운,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 샤를리즈 테론, 타이카 와이티티, 루피타 뇽 등이 포함돼 더욱 의미를 더한다.
한편,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역사를 새로 쓴 '기생충'은 제77회 골든글로브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안았고 오는 2월 개최되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국제장편영화상(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각본상, 미술상까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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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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