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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대박나면, 좋겠어요"…'더게임' 이연희, 옥택연과 7년만의 재회 '시청률 정조준' [MD현장] (종합)

시간2020-01-22 16:00:58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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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대박 났으면 좋겠어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 노영섭) 제작발표회에서 주연 배우 이연희는 "지금까지는 항상 제가 상대 배우 분들에게 좀 더 의지할 수 있는 게 있었다면, 이번에는 제가 책임감 갖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연희는 "이전에는 시청률 욕심이 없었다. '봐주시는대로'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작품은 정말 책임감 있게 잘됐으면 좋겠다"며 "대박 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고, 더 욕심이 나는 것 같다. 첫 방송 많은 분들이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바랐다.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는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일명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연희가 강력반 형사 서준영, 가수 겸 배우 옥택연이 상대방의 눈을 통해 죽음을 보는 예언가 김태평, 배우 임주환이 국과수 법의관 구도경 역이다.

이연희는 "MBC 드라마를 오랜만에 하게 됐다. '화정' 이후로 다시 MBC에 찾아오게 됐다. 늘 이곳에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2015년 MBC '화정' 여주인공으로 활약했던 이연희는 5년 만의 MBC 컴백이라 "다시 한번 할 수 있게 돼서 반갑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에도 이연희는 SBS 드라마 '유령'에서 경찰 역할이었다. "그때는 사이버수사대 형사였고, 지금은 강력계 형사"라며 이연희는 "그때는 노트북으로 수사를 한다든지 활동적인 부분보다는 인터넷을 소재로 한 이야기들이었다. 좀 더 강인하고 냉철한 형사는 이번 역할을 통해 더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연희는 "강력계 형사가 굉장히 어려운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분들이다"며 "범죄자를 잡으려는 집요함이 어떤 과정을 이뤄나가는지, 형사 분들의 인터뷰를 찾아보면서 그 분들의 심리적 부분들도 조사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많은 자료들이 도움이 많이 됐다"는 것이다.

이연희와 옥택연은 영화 '결혼전야' 이후 7년 만에 재회했다.

이연희는 "'결혼전야' 이후로 긴 호흡의 드라마로 다시 하게 됐다.' 결혼전야'는 짧은 만남이었다"며 옥택연과의 당시 기억에 대해 "동갑내기이다 보니까 편하게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워낙 옥택연 씨가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이 들어서 이번 드라마 역할로 좋은 시너지가 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같이 하게 돼서 너무 좋다"고 했다.

옥택연도 마찬가지였다. 옥택연은 "'결혼전야'에선 이연희 씨가 저를 버리고 간다"고 너스레 떨며 "이번 드라마에선 만약 커플로 맺어지게 되면 행복할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서로 의지하면서 찍고 있다. 한번 호흡 맞췄다 보니까 서로의 의견을 수용한다"며 옥택연은 "긴장되지 않게 서로 더 잘 받아주게 되더라"고 기뻐했다.

특히 이연희는 드라마 대본을 접하고 자신도 빠져들었다며, "어려운 역할이지만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주연 배우 각자 희망 시청률로 임주환은 "바란다면 15%", 이연희도 "기대가 커서 15%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옥택연은 시청률 40%를 내걸더니 공약으로 "임주환과 '내 귀에 캔디'를 부르겠다"고 말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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