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조언해주고 지지해준다."
우리은행 김소니아가 22일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서 21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 강점을 보이지만, 올 시즌 공격력이 상당히 향상됐다. 기복이 있지만, 이날만큼은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소니아는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중요한 경기들이었다. 세 경기 모두 동료들과 뭉쳤다. 두 경기보다 이날 경기가 더 잘 풀렸다. 승준 오빠가 연예계에 활동하니, 그 전에 내게 여자친구가 있느냐는 얘기를 해도 되냐고 물은 적은 있다. 여친이 있다는 정도만 방송에서 얘기할 줄 알았는데, 놀라긴 했다. 운동선수로서 조언을 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는 건 또 다른 부분으로 다가온다. 오빠도 농구를 한 사람이라 지지를 많이 해준다"라고 입을 열었다.
열애 사실이 보도된 게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을까. 김소니아는 "경기 도중 부담감이 있을 때도, 없을 때도 있다. 감독님 스타일도 있다. 부담이 있는 건 맞다. 물론 감독님도 날 좀 더 이해를 해줬으면 한다"라고 털어놨다.
올 시즌 기량이 많이 향상됐다. 김소니아는 "스스로 팀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 코트에선 내가 해야 할 역할을 해야 한다. 이기고 싶었다. 슈터들도 좋은 날, 안 좋은 날도 있는 것처럼, 찬스가 올 때 던지는데, 던져야 할 때만 던졌다. 잘 풀렸다"라고 말했다.
[김소니아(위), 이승준(아래).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