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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트로트가수 윤수현의 '천태만상'은 유튜브에서 우연히 공개되며 급속도로 젊은 층에게 퍼져나갔다. 일명 '핵인싸송'이 된 '천태만상'으로 윤수현은 새로운 꽃길을 걷고 있다.
윤수현은 "'천태만상'은 예전에 발표한 노래인데 유튜브에서 중학생이 이 노래를 맛깔나게 소화하면서 유명해졌다"며 "그렇게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천태만상'이 일명 '핵인싸송'이 됐다"고 설명했다.
윤수현은 보건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아나운서 시험에도 합격하는 등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꼭 아나운서가 되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당시에 준비를 해서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 그 뿐만 아니라 텔레마케팅부터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다채로운 경험을 자랑했다.
"여러 일을 하면서도 트로트가수에 대한 꿈이 있었고 2016년에 MBC 가요베스트 대제전 신인상, 2017년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 인기상을 받기도 했어요. 앨범은 2014년에 냈지만 이후 세월호로 인해 몇년은 거의 활동을 못했었죠. 그래서 더욱 트로트를 향한 꿈이 간절했어요."
윤수현은 트로트가수의 길을 걷는 것에 대해 "이 일을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선택을 해서 여기까지 왔고 그 선택들 하나하나가 최선의 결과였다. 스스로 최선을 다했다"고 그동안 걸어온 길을 돌아봤다.
지난해 '미스트롯' 열풍 속에서 윤수현은 트로트 바람에 함께할 수 있었다. 그는 "누군가는 '미스트롯' 때문에 설 자리를 잃었다고도 하지만 저는 트로트 시장의 파이가 더욱 커져서 신이 난다"며 "특히 '미스트롯'에 나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행사에서도 저를 꾸준히 찾아주시더라. 저는 살아남은 거 같다"며 미소짓었다.
올해 윤수현은 남다른 목표를 세웠다. 바로 신곡 발표를 예고한 것.
"직접 미팅을 하러 다니기도 하고 많은 곡을 접하고 있어요. '천태만상'이 제게는 워낙 메가히트곡이었고 젊은 트로트가수가 히트곡을 가지고 있기 쉽지 않은 만큼 한걸음 더 도약하기 위해 심사숙고해야 하는 거 같아요. '천태만상'을 잇는 국민 애창곡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설 연휴에도 윤수현은 '열일'을 예정 중이다. 그는 "설 연휴에 가장 핵심인 라디오 출연이 모두 정해졌다. 귀경길과 귀성길을 모두 윤수현과 함께하시면 좋을 거 같다"라고 예고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한복 제공 = 한복이야기 아씨]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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