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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프리랜서 시장의 앞날을 모른다고만 하면 한없이 야생이고 힘들어요. 영화 '기생충'을 통해 진가를 드러낸 이정은 배우 같은 분들처럼 저도 제 자리에서 묵묵하게 최선을 다하는 중이에요. 장난 삼아 프리 아나운서 TOP 5를 꼽아보기도 했지만 사실 유재석 아래 다 비슷하잖아요? (으하하)"
6년차 프리랜서 방송인 김일중(41)은 기다림의 시간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즐기고 있었다. 그렇게 자신의 길을 개척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모습이 믿음직스럽다.
"올해 목표는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한 자리 차지하는 거예요. 저 지상파 출연이 고프거든요."
이때 김일중과 나란히 앉아 있던 매니저가 "'전참시(전지적 참견 시점)'요!" 하고 불쑥 튀어나왔다. 김일중이 "매니저가 더 노리고 있다"며 껄껄 웃자 그의 매니저는 "(김일중이) 깔끔한 진행에 웃음 포인트까지 잘 찾아내는 MC"라며 "허당 매력이 반전"이라고 자랑을 늘어놨다. 그러자 김일중은 "매니저가 나보다 말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며 티격태격 콤비를 뽐냈다.
김일중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의 러브콜을 적극 기다린다. 그는 "'1박 2일'도 기다렸는데 연락이 안 오더라"고 얼굴을 샐쭉이며 웃고는 "야외 버라이어티 자신 있어요. 제 허당기가 그런 넓은 공간에서 잘 발휘가 돼요. 예전엔 낯도 가리고 그랬는데, 이젠 그럴 나이가 아니죠" 하며 자신감이 한가득이다.
한 예능에 나와 전 세계에서 인기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전담 MC라고 스스로 홍보하기도 한 김일중은 얼마 남지 않은 방탄소년단의 컴백에 눈을 반짝이는가 하면 "제가 영화를 좋아하거든요. 토크 쪽에 자신이 있어서 그쪽 행사 진행도 노리고 있어요. 관심 많으니 불러만 주세요"라고 틈틈이 자신을 어필했다.
"주변 지인들이 각각 제 운세를 대신해 본적이 있는데 제가 2021년에 터진대요. 지난해부터 부담감을 조금씩 내려놓으니 방송이 많이 편해지더라고요. 새로운 걸 많이 시도해보려는 일환으로 유튜브나 잼라이브,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고요. 올해 바로 결실을 이루려 하기 보단 한해 기반을 잘 다져서 내년을 기대해보고 있습니다.(웃음)"
(한복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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