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가 단독 6위가 됐다.
부산 KT 소닉붐은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71-59로 눌렀다. 16승18패로 단독 6위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15승19패로 7위.
공동 6위의 맞대결. 가장 긴 올스타브레이크를 보내고 첫 경기다. 두 팀 모두 1~2쿼터 야투 감각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 KT가 1~2쿼터를 34-25로 앞섰는데, 허훈과 바이런 멀린스 외에 눈에 띄는 선수가 없었다. 뉴 페이스 앨런 더햄은 멀린스가 발목이 조금 좋지 않자 투입됐으나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의 1~2쿼터 야투율은 단 19%.
KT는 허훈을 앞세워 3쿼터에도 우위를 점했다. 앨런이 데뷔 득점을 만들어내며 힘을 보탰다. 서동철 감독은 3쿼터 중반 4쿼터에 대비, 허훈과 멀린스에게 휴식을 줬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좀처럼 추격하지 못했다.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베테랑 양동근도 정상 컨디션은 아닌 듯했다.
4쿼터 초반에도 두 팀의 경기력은 지지부진했다. KT는 양홍석이 뱅크슛으로 현대모비스 지역방어를 깬 뒤 허훈의 패스를 멀린스가 앨리웁 덩크슛으로 연결하며 달아났다. 이후 양홍석이 돌파와 속공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양홍석과 김현민이 허훈의 패스를 골밑 득점으로 연결하며 20점 내외로 도망갔다. 김현민이 4분44초전 엔드라인을 돌파하며 만든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KT는 허훈이 13점 9어시스트, 멀린스가 12점을 올렸다. 새 외국선수 앨런은 4점에 그쳤으나 리바운드를 13개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야투율이 28%에 그쳤다.
[허훈.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