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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휴스턴이 미네소타를 8연패에 빠뜨렸다.
휴스턴 로켓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이적 후 최다인 45점을 올린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 속 131-12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4연패 뒤 2연승, 시즌 성적 28승 16패를 기록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8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5승 30패가 됐다.
1쿼터부터 휴스턴이 우위를 점했다. 휴스턴은 0-6으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이내 분위기를 바꾸며 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했다.
오스틴 리버스와 다뉴엘 하우스 주니어의 연속 3점포로 분위기를 살린 휴스턴은 리버스와 웨스트브룩의 연이은 득점 속 리드를 이어갔다. 36-26, 휴스턴의 10점차 우세 속 1쿼터 끝. 리버스는 1쿼터 종료 5분 전부터 12점을 몰아 넣었다.
휴스턴은 2쿼터 들어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63-60, 휴스턴이 3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5점차로 뒤지기도 했던 휴스턴은 이후 주도권을 되찾았다. 하우스의 3점포와 웨스트브룩의 레이업 득점으로 76-76 균형을 이룬 휴스턴은 3쿼터 막판 나온 리버스와 에릭 고든의 연속 득점 속 94-84, 10점차를 만들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는 휴스턴이 도망가면 미네소타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종료 4분 전까지 휴스턴의 3점차 우세.
역전극은 일어나지 않았다. 웨스트브룩의 레이업 득점으로 117-112를 만든 휴스턴은 고든의 3점포에 이은 웨스트브룩의 중거리슛, 클린트 카펠라의 앨리웁 덩크로 124-114까지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웨스트브룩은 45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3점슛은 시도조차 한 번도 하지 않았다.
45점은 휴스턴 이적 이후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 기존은 지난해 12월 20일 LA 클리퍼스전에서 올린 40점.
고든이 3점슛 6방 포함 27점을 보탰으며 리버스도 16점을 기록했다. 카펠라는 18점 9리바운드.
반면 제임스 하든은 12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에 만족했다. 3점슛 6개를 시도했지만 모두 빗나갔다.
미네소타에서는 칼-앤써니 타운스가 30점 12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팀의 8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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