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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끼리끼리' 박명수, 이수혁, 황광희, 이용진, 인교진, 하승진이 6인 6색 인간 내비게이터로 변신했다. 출연자 10명은 천방지축 카트 라이딩을 펼치던 중 급기야 게임의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했다고 전해진다.
내일(26일) 오후 첫 방송되는 MBC 새 예능 '끼리끼리'에선 출연자들의 리더십을 검증하는 '눈 가리고 카트 라이딩' 현장이 공개된다.
앞서 '끼리끼리' 출연자들은 사전 성향 테스트를 진행, 거침없이 답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제작진은 출연자 스스로 본인의 성향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테스트 결과를 검증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전 테스트에서 리더십이 있다고 답했던 사람은 카트에 탑승하고, 반면 없다고 답했던 사람은 안대로 눈을 가리고 카트를 밀게 된 것.
이에 카트에 탑승해 인간 내비게이터로 변신한 박명수, 이수혁, 황광희, 이용진, 인교진, 하승진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실제로 출연자들은 제작진이 준비한 '마트용 카트'를 보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첫 번째 대결은 박명수&인피니트 성규와 이용진&장성규 팀의 대결이었다. 박명수는 "세게 밀어!" "더 빨리 가"라며 호통을 치며 직진 본능을 발휘했고, 성규는 박명수의 호된 질책 속에서 진땀 빼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상대 팀 리더 이용진은 차분하게 장성규를 리드하며 의외의 브레인(?)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카트 라이딩 속에서 펼쳐진 장성규와 성규의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인삼'과 '통순대' 먹방까지 전파를 탈 예정.
두 번째 대결은 황광희&정혁 대 이수혁&은지원의 대결. 특유의 하이톤으로 정신없이 방향 안내를 하는 황광희와 엉덩이를 쭉 빼고 카트를 밀며 전형적인 예능 걸음걸이를 보여준 정혁. 두 사람의 투 샷에 모두 "승부에는 관심 없는 것 같다", "오로지 웃음만 생각한 조합"이라며 배를 잡았다고. 반면 이수혁은 침착하게 은지원을 리드하며 순조롭게 라이딩을 이끌었다. '끼리끼리' 대표 훈남 두 사람의 컬레버레이션와 현장까지 훈훈해졌다는 후문.
마지막 대결은 인교진&황광희와 하승진&이용진의 대결이었다. "리더십이 없다"라고 한 사람 중 팀원을 못 찾은 인교진과 하승진을 위해 앞서 카트를 탔던 황광희와 이용진이 카트를 밀었다.
인교진&황광희 팀은 게임 전 작전타임까지 가지며 열정을 불태웠지만, 별명이 '종이 인형'인 황광희가 카트는 물론 자신의 몸까지 제대로 가누지 못하며 고전했다. 하승진&이용진 팀 역시 만만치 않았다. 몸무게가 150kg라는 하승진을 밀어야 하는 이용진이 "미리 받는 벌칙 아니냐"리며 경기 전부터 기권(?)을 원했다고. 과연 밀지 못하는 자 황광희와 밀리지 않는 자 하승진, 둘 중 누가 승리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끼리끼리' 출연자 중 진짜 리더십 있는 사람이 누구일지 오는 26일 오후 5시 첫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끼리끼리'는 다수의 출연자가 성향'끼리' 나뉘어 펼치는 국내 최초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 타고난 성향대로 뭉친 10인의 출연자들은 같은 상황에서 다른 행동으로 반응하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 색다른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 MBC '끼리끼리']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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