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마이애미를 꺾었다.
LA 클리퍼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카와이 레너드의 활약 속 122-117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에서 레너드 부재 속 4연승을 마감한 클리퍼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32승 14패를 기록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2연승을 마감, 시즌 성적 31승 14패가 됐다.
전반은 마이애미가 65-63으로 앞섰다. 1쿼터는 마이애미가 30-23으로 앞선 가운데 2쿼터 들어 클리퍼스가 점수차를 좁혔다.
3쿼터 중반까지 추격을 이어가던 클리퍼스는 레너드의 스텝백 3점포로 78-76,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엎치락 뒤치락 승부 속 3쿼터 종료 4분 전까지 83-83 동점.
이후 클리퍼스의 일방적 우위였다. 레너드의 연속 3점슛에 이은 몬트레즐 해럴의 덩크로 분위기를 가져온 클리퍼스는 자마이칼 그린과 루 윌리엄스의 연속 3점슛에 힘입어 97-85,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여기에 레너드의 연속 자유투 득점까지 나오며 101-85, 16점차로 3쿼터를 마쳤다. 3쿼터만 보면 38-20, 더블 스코어에 가까웠다.
4쿼터 반전은 없었다. 종료 2분 30초 전까지 12점차로 앞선 클리퍼스는 30초 전 3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레너드는 33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데뷔 후 502경기만의 첫 트리플더블.
랜드리 샤멧은 3점슛 6방 포함 22점(6어시스트)을 올렸으며 윌리엄스(16점 7어시스트)와 그린(14점 10리바운드), 해럴(15점 11리바운드), 패터슨(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남겼다.
마이애미는 4쿼터 막판 맹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3쿼터 일방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카와이 레너드.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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