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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직원 갑질 논란으로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올랐던 인기 크리에이터 겸 쇼핑몰 CEO 하늘이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에 하늘이 사실을 인정, 고개를 숙였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여전히 피해자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이 피해 사실을 폭로 중이다.
지난 22일 하늘은 기업 정보 및 근무 환경을 공유하는 사이트 잡플래닛을 통해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익명의 글 작성자들은 그가 운영 중인 쇼핑몰 하늘하늘에 근무했다고 밝히며 "하늘로부터 볼펜으로 머리를 맞았다", "직원을 본인의 노예 정도로 생각" 등을 적었다.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타고 빠르게 확산됐다.
의혹이 커지자 하늘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그 어떤 날보다 힘들게 보낸 하루였다. 제가 하지 않았던 행동들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이에 오해와 억측으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가슴 아프게 해드린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지금까지 성장해오며,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왔기에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 변함이 없었는데, 앞으로 더 배려하고, 더 넓고 깊은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주신 것 같다"고 심경을 적었다.
그러나 잡플래닛 이외에도 하늘하늘 근무자들이 피해를 폭로하고 나섰고, 하늘하늘의 퇴사자 비율이 91%라는 소식도 알려지며 의혹에 힘을 실었다. 결국 하늘은 "회사를 다니면서 힘들었을 당사자 분들에게 먼저 사과드린다"면서도 "사실이 아닌 일방적인 주장들이 확산되고 있어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하늘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하늘하늘의 용인 물류창고가 화장품 적재에 적합하지 않아 평택에 있는 물류 센터로 이전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퇴사자가 많아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저는 글쓴이의 주장대로 저희 직원을 함부로 대한 사실이 없다. 특히 볼펜으로 직원분을 때렸다거나, 집 청소를 시킨 사실은 없다. 야근수당 또한 출퇴근 어플을 통해 100% 지급해 왔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전 하늘하늘 근무자들은 하늘의 SNS에 "야근수당을 제대로 지급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가운데, 하늘의 학교 폭력 논란까지 더해졌다. 그의 동창이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학창 시절 하늘에게 돈을 갈취당하고, 여러 차례 폭행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유사한 내용의 글들이 연달아 게재돼 충격을 안겼다.
폭력, 금품 갈취, 흡연, 음주 등의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자 하늘은 25일 "어렸을 때 철없이 행동했던 과거가, 제 자신이 참으로 부끄러워진다"며 "어린 시절, 제 행동과 언행에 상처 받았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인정했따.
이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너무 감사한 마음과 과거의 행동들로 항상 마음 한 편이 불안하고 무서웠다. 관심이 높아질수록 불안한 마음이 더 커져, 더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했다.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정말, 미안한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며 "저에게 상처 받은 분들에게 지난 과거의 상처로 저를 마주하시기 힘드실 수도 있겠지만,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사과할 기회를 꼭 주셨으면 좋겠다"고 사과하며 자숙의 뜻을 전했다.
하늘의 사과문이 나온 후에도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이다. "사과까지 했으니 더 이상의 비난은 멈춰야한다"는 입장과 "가해자 입장에서 피해자들에게 만나자고 하는 건 이기적이고 소름 끼친다" 등의 입장이다. 설상가상 한 네티즌은 하늘이 스포츠 불법 토토 브로커였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해 파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늘은 케이블채널 코미디TV '얼짱시대6'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현재는 유튜브 채널 '오늘의 하늘'을 운영 중이다. 구독자는 84만 명에 달한다.
[사진 = 하늘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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