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2연패에 빠져 있는 삼성화재가 선두 우리카드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을까.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정신력과 투지에 대해 강조했다.
삼성화재는 4위 OK저축은행에 승점 5점 뒤져 있는 5위에 자리해 있다. 지난 17일부터 최하위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에게 연달아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봄 배구 가시권과 멀어졌다. 연승은 지난해 11월 21일 현대캐피탈전이 마지막이며, 개막 초반 3연승 이후 이렇다 할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향후 일정이 우리카드-현대캐피탈-우리카드-대한항공 등 상위권 팀들을 연달아 만난다.
신 감독은 “앞으로 계속 힘든 경기가 남아 있어 얼른 페이스를 찾아야한다. 휴식기 이후 감각이 떨어져 있는데 실력, 기술보다 정신력, 투지로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하다. 자신감 회복이 급선무”라며 “오늘 자리를 잡는다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최근 레프트에서 송희채가 자리를 잡지 못하다보니 경기를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없다. 신 감독은 “감각이 쉽게 올라오지 않는다. 지금은 80% 정도로 보는데 더 올라와야 한다. (송)희채가 자리를 잡아야 로테이션이 돌아가며 레프트 운영이 수월해진다”고 강조했다.
일단 이날은 송희채와 김나운이 선발로 출격한다. 독감에서 회복한 박철우는 웜엄존에서 산탄젤로의 뒤를 받친다. 신 감독은 “다른 팀과 달리 우리는 베스트 멤버가 없어 우왕좌왕한다”며 “(김)나운이가 공격적인 면에선 활발하게 해준다. 희채와 함께 잘해주길 바란다”라고 연패 탈출을 기원했다.
[신진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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