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가 설 연휴에 치른 두 경기를 잇따라 잡았다.
부산 KT 소닉붐은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를 88-74로 눌렀다. 2연승했다. 17승18패로 단독 6위를 지켰다. KCC는 2연패하며 19승17패가 됐다. 5위.
3쿼터까지는 접전이었다. 1~2쿼터는 KCC의 38-37 리드. KCC는 라건아, KT는 새 외국선수 앨런 더햄이 공격을 이끌었다. 두 팀 모두 3점슛이 시원스럽게 터지지 않았고, 제공권도 대등했다. 누구도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3쿼터에 득점 페이스가 올랐다. KT는 허훈과 앨런의 2대2가 주효했다. 김영환은 파생되는 찬스에서 정확한 야투 감각을 선보였다. 3쿼터 막판 김영환의 속공과 허훈의 돌파로 조금 앞서갔다. KCC는 라건아의 분전이 이어졌다.
KT가 4쿼터 초반 허훈이 2대2를 통해 넣어준 패스를 바이런 멀린스가 덩크슛으로 마무리했다. KCC 이대성이 3점슛으로 응수하자 KT는 한희원의 아웃 오브 바운드에 의한 골밑 득점, 허훈의 속공 패스에 의한 멀린스의 마무리로 달아났다. 계속해서 허훈의 뱅크슛, 멀린스의 속공 덩크슛으로 더 도망갔다.
KCC가 송교창의 자유투 2개로 정비했다. 그러자 KT는 허훈이 정면에서 3점포로 KCC 지역방어를 깼다. 이어 한희원에게 날카로운 어시스트를 하며 달아났다. 경기종료 4분16초전에는 우중간에서 뱅크슛을 터트렸고, 3분33초전에는 멀린스의 골밑 득점을 지원하며 KC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허훈이 20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4쿼터 스코어만 23-12. KCC는 라건아가 31점으로 분전했다.
[허훈.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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