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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종합]트와이스 채영, 전화번호 유출 고통 호소…JYP “즉시 고소·고발” 강경대응(전문)

시간2020-01-26 21:45:47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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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채영이 휴대폰 번호 유출 피해를 겪고 있다며, 휴대폰 번호 유포자에게 일침을 가한 가운데 소속사 JYP가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트와이스 채영은 26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아무 말 없이 물러 서주기를 바라며 때를 기다리기엔 이젠 한계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무 의미 없을 수도 있는 숫자 11개가 배려와 존중이 없는 한 사람을 통해 인터넷에 올라온 순간, 제 휴대폰은 온갖 전화와 문자로 도배됐고 제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수고를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저뿐만이 아니라 저희 소중한 멤버들, 저희 회사 다른 많은 아이돌 분들까지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런 생각없이 그저 관심과 사랑이라고 포장하며 보내는 행동들과 연락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로가 되고 불안이 되고 힘듦이 돼 가는지 조금이라도 생각 해보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렇게 꽁꽁싸맨 포장들로 저희를 건강하고 올바르게 관심과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들까지 욕되게 하진 말아 달라”고 했다.

채영은 “전 이러한 문제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 아니다. 화를 억누르지 못해 글을 쓰는게 아니다. 따끔히 잘못 됐다는걸 정확히 알려주고 싶을 뿐이다.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소속사 JYP도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JYP는 이날 트와이스 팬페이지에 “현재 온라인상에 트와이스 멤버 채영의 개인 정보(전화번호)가 유출돼 무단으로 유포되고 있는 정황 및 이를 토대로 채영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는 사례들을 확인한 바 있다”면서 이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법적 조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번호를 무단 게재하고 채영 본인에게 지속 연락하는 사례를 확인해 정확한 증거를 취득했다”며 “SNS 게재 당사자에게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즉시 고소, 고발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이어 “무분별한 개인 정보의 불법 유출과 유포로 아티스트는 큰 괴로움과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가용한 모든 조치를 엄중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JYP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JYPE입니다.

현재 온라인 상에 트와이스 멤버 채영의 개인 정보(전화번호)가 유출되어 무단으로 유포되고 있는 정황 및 이를 토대로 채영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는 사례들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개인 정보의 불법 유출, 유포 및 당사자에 대한 무단 연락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해당하여 법적 조치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본 정보를 무단으로 SNS에 공공연히 게재 및 채영 본인에게 지속 연락하고 있는 특정 사례 또한 확인 및 정확한 증거를 취득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자사는 SNS 게재 당사자에게 개인 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즉시 고소, 고발 조치를 진행할 것임을 함께 말씀드립니다.

무분별한 개인 정보의 불법 유출과 유포로 아티스트는 큰 괴로움과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자사는 이러한 사례들에 대한 확인 및 증거 수집, 가용한 모든 조치를 지속적으로 엄중히 진행할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리는 바입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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