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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후반 막판 실점으로 FA컵 재경기를 치르게 된 주제 무리뉴 감독이 탈락한 것은 아니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19-20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후반 13분 선제골을 넣었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사이드와 전방을 오간 손흥민은 에릭 라멜라의 도움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토트넘은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후반 42분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아쉽게 비겼다. 양 팀은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빡빡한 일정을 앞둔 토트넘에겐 아쉬운 결과다. 실제로 토트넘은 내달 3일 맨체스터 시티전을 시작으로 아스톤빌라(16일), 라이프치히(20일), 첼시(22일), 3, 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른다.
이런 가운데 FA컵 4라운드 재경기까지 확정되면서 체력적인 우려가 예상된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경기 후 영국 BBC를 통해 “사우스햄튼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우리는 아직 살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필요한 경기를 하나 더 치르게 됐지만, 패한 것보다 비기는 것이 낫다. 홈 팬들은 한 경기를 더 볼 수 있어 행복해할 것”이라며 쿨하게 넘겼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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