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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백작’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친정팀의 냉정한 현실을 꼬집었다.
맨유가 위태롭다. 올 시즌 리그 5위다. 톱4 진입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좀처럼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번리전 완패를 지켜본 맨유 출신 레전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 “창피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선수 보강이 절실하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고 아직까지 한 명도 데려오지 못하고 있다. 마커스 래시포드까지 부상으로 쓰러졌지만, 스쿼드 보강은 제자리 걸음이다.
최근에는 스포르팅 리스본의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적료 난항으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베르바토프는 지난 25일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믿는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 누가 맨유로 오고 싶어 하느냐다”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이어 “과거 맨유라는 이름만 들어도 선수들이 서명하려고 했다. 하지만 슬프게도 지금은 선수를 데려오려면 설득해야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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