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육관 최창환 기자] 그야말로 경이적인 경기력이다. 안양 KGC인삼공사 외국선수 브랜든 브라운이 크리스 맥컬러의 부재 속에 또 다시 존재감을 과시, KGC인삼공사를 단독 1위로 이끌었다.
브라운은 27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40분을 모두 소화하며 40득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 6스틸로 활약했다.
40득점은 브라운의 올 시즌 최다득점이었다. 브라운의 KBL 통산 1경기 최다득점은 2018년 1월 4일 서울 삼성전에서 기록한 45득점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전성현의 3점슛 4개를 묶어 76-70으로 승, 2연승하며 공동 1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브라운의 존재감이 발휘된 경기였다. 브라운은 1쿼터에 내외곽을 오가며 16득점, KGC인삼공사의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 한대 격차를 19점까지 벌리기도 했다.
집중견제 때문일까. 브라운은 2~3쿼터 들어 화력이 줄어들었고, KGC인삼공사도 역전을 허용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브라운은 승부처인 4쿼터에 3점슛 1개 포함 10득점을 집중시켰고, 덕분에 KGC인삼공사도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브라운은 경기종료 후 “터프한 환경에 SK 원정경기였는데 이겼다. 강팀을 이겨서 행운이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데에 감사드린다.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상대가 골밑수비에 치중해 3점슛을 많이 던진 시기도 있었지만, 감독님의 지시를 받은 후 골밑 공략에 집중했다.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을 올린 것보다 팀 승리가 더 의미 있다”라고 말했다.
브라운은 이어 2경기 연속 강행군을 펼친 것에 대해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 상대의 협력수비가 들어올 때 항상 비어있는 동료를 찾으라는 주문도 받았다. 동료들도 슛을 잘 넣어줬다”라고 전했다.
[브랜든 브라운. 사진 = 잠실학생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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