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인천도 코비 브라이언트의 추모 열기에 휩싸였다.
세계농구사에 2020년 1월 27일(이하 한국시각)만큼 슬픈 날이 또 있을까. NBA를 대표했던 슈퍼스타이자 전 세계 농구인들의 롤모델 코비 브라이언트(41)가 이날 세상을 떠났다. 코비는 자신의 전용 헬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추락사를 당했다.
KBL도 코비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이날 15시에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KGC전서 특별한 턴오버를 범했다. 경기시작을 하는 팁오프에 의해 KGC가 공을 잡았지만, 24초 공격제한시간에 의도적으로 걸렸다. 이어 SK도 8초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에 의도적으로 걸리며 KGC에 공격권을 넘겨줬다.
코비의 현역시절 백넘버는 8번과 24번이었다. 8초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 24초 공격제한시간에 걸리기 전까지 단 1초도 허투루 보낼 수 없다는 자신의 농구철학이 스며든 백넘버였다. 이에 SK와 KGC가 동참했다.
17시에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오리온전서도 코비 추모가 빠지지 않았다. 이날 전자랜드와 오리온 선수들은 경기 전 합의 하에 시작 직전 코비를 기리는 묵념을 24초간 실시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과 오리온 추일승 감독 모두 "코비를 직접 눈 앞에서 본 적은 없다"라고 했다. 다만, 유 감독은 "앞으로 전 세계에 코비 같은 선수가 나올지 모르겠다. 아마 어려울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사진 = 인천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