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FIBA가 현명한 결정을 내렸다. 이문규호가 중국 포산이 아닌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갖는다.
FIBA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2월 6일부터 9일까지 중국 포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퀄러파잉토너먼트(한국, 중국, 영국, 스페인) 장소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FIBA는 "집행위원회는 코로나바이러스 발병과 관련된 경과를 면밀히 평가한 뒤 참가 선수와 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뒀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포산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 우한과 약 1000km 떨어져있다. 그러나 FIBA는 중국 전역에서 환자가 쏟아지는 걸 간과하지 않았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진천선수촌에서 퀄러파잉 토너먼트를 준비하고 있다. WKBL 정규경기도 23일을 끝으로 2월15일까지 중단한다. 4개국 중 3위에만 들면 도쿄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본래 이문규호는 2월 6일 16시 스페인, 8일 16시 영국, 9일 20시35분에 중국과 맞붙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FIBA가 포산에서 열릴 경기들의 개최지를 베오그라드로 변경하면서 이문규호의 경기일정 및 팁오프 시각도 변경될 가능성이 생겼다. 마침 베오그라드에선 나이지리아, 미국, 세르비아, 모잠비크도 퀄러파잉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이문규호.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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