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이상우 "발달장애 큰아들, 지금은 26살이다" 근황 공개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상우가 ‘인간극장’을 통해 공개됐던 큰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 가수 이상우가 출연했다.

이날 이상우는 큰아들이 언급되자 “큰아이가 발달장애라는 걸 한 3살 때 정도 알게 됐다. 열심히 애들 키우고 잘 해왔다. 그런데 어느 날 기자가 찾아와 계속 기사를 쓰려고 했다. ‘그 기사 써서 그 책이 더 얼마나 팔리겠냐’고 했다. 월간지 같은 거였다. ‘내가 한창때도 아니고 안 썼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써버렸다. 그래서 나왔다”고 당시 큰아들의 이야기가 기사화됐던 일을 떠올렸다.

이어 “내가 알려진 사람이기 때문에 ‘어차피 사람들한테 알려질 일이겠구나’라고 생각하니까 ‘그럴 것 같으면 정면으로 오픈하자’고 생각했다. 그때 당시 ‘인간극장’에서 연락이 오고 있었다. ‘있는 그대로 사는 모습을 보여주자. 대신 칙칙하게 그리지 맙시다. 씩씩하게 잘 키우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시다’ 그러고 방송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우는 “지금 26살이다. 수영은 중학교 3학년 때 정도까지 하다가 그만뒀다. 사실 올림픽 준비를 하고 있었고 수영을 잘했다. 그런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 했다. 대회 나가는 게 얘한테는 너무 큰 스트레스였다”고 말했다.

또 큰아들이 수영을 그만둔 뒤 트럼펫을 했다면서 “3년 딱 해서 그걸로 대학 갔다”며 뿌듯해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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